◀ 앵 커 ▶

서귀포의 한 일주도로에서

승용차끼리 정면 충돌해

운전자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평소와 다름없는 출근길이었는데,

갑자기 나타난 역주행 차량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1차로를 달리는 흰색 승용차.

잠시 뒤 맞은편에서

검은색 승용차가 나타나더니,

흰색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강한 충격에 엔진 덮개가 부서지며

2차로까지 파편이 날아듭니다.

◀ INT ▶ 홍진효/ 사고 목격자

"갑자기 퍽 소리가 나면서 저희 차가 잘못된 줄 알고 혹시나 해서 나와봤더니 이미 사고가 난 상황이었고, 사람들이 다 수습해 주시려고 나와서 다 전화하시고…"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12일) 아침 8시 7분쯤.

중문에서 안덕 방면으로 가던 승용차가

갑자기 나타난 차량과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검은색 차량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의식을 잃었다 회복했고,

흰색 승용차를 몰던 50대 여성도

다리를 다쳤습니다.

 ◀ st-up ▶

"이 사고로 두 차량이 화단에 부딪치면서

도로 중앙 화단에 있던 돌이 뽑히고,

나무가 부러졌습니다."

경찰은 검은색 승용차가

역주행을 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30대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운전자가 사고 직후 의식을 잃어

역주행 경위를 확인할 수 없다며

혈액을 채취해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화 INT ▶김인배/ 서귀포경찰서 교통조사팀장

"지금 역주행 사고로 확인되고요. 영주행 경위나 이유에 대해서는 환자가 회복하는 대로 확인할 겁니다. 그다음 주변에 있는 CCTV, 차량 블랙박스들 있는 대로 확인하고요."

비슷한 시각

제주국제대학교 앞 5.16도로에서는

50대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상수도 공사를 위해

도로 위에서 교통 안내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