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려면
소방헬기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2천 시간 동안
300명에 가까운 응급환자를 실어 날랐던
소방헬기 한라매가
정비를 마치고 다시 임무에 투입됩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을 향해 날아오는 헬기.
경남 사천에서 3개월 동안
정밀 안전정비을 마치고 돌아오는
소방헬기 한라매입니다.
격납고에 도착하자
응급 치료 장비를 설치하고
다시 출동 준비를 합니다.
◀ st-up ▶
"지난 2019년 6월 운행을 시작한
소방헬기 한라매는 지금까지 389회 재난현장에 출동해 29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습니다."
한라산이나 추자도 등
산이나 섬 지역 환자를 구조해
시내 병원으로 이송하는가 하면
◀ SYNC ▶
"잠깐만요 잠깐만요, 헬기 오려면 한 2~3분 남았으니까 천천히 갈게요."
지난해 화북공업단지 화재와
2022년 한림항 선박 화재 등
대규모 화재 현장에도 투입돼 불을 껐습니다.
제주에서 운항 중인 헬기는
경찰과 헤경, 산림청 헬기 등 모두 6대.
하지만 24시간 운행하며
중증응급환자를 도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건 한라매가 유일합니다.
지난해 한라매가 하늘을 난 시간은
319시간.
전국 119항공대 헬기의
평균 운항 시간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제주는 수도권 병원까지 거리가 멀어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전국 소방헬기 중 최단기간인 6년 만에
비행시간 2천 시간을 달성했습니다.
◀ INT ▶
김성진/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항공대팀장
"장시간 운행을 하다 보면 당연히 운항 시간이 많다 보니까 정비 일수도 많아집니다. 정비하는 동안은 한라매가 운항을 못 하게 되니까 그런 아쉬움이 좀 있고."
정비 기간에는 대체할 헬기가 없어
다른 지역 소방헬기를
빌려 출동해야 하는 상황.
장거리 운행이 많은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소방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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