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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119 '한라매' 정비 마치고 임무 재개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3-13 21:00:41 수정 2025-03-13 21:00:41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지역 중증응급환자를

다른 지역 병원으로 옮기려면

소방헬기를 이용해야 하는데요.

2천 시간 동안

300명에 가까운 응급환자를 실어 날랐던

소방헬기 한라매가

정비를 마치고 다시 임무에 투입됩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을 향해 날아오는 헬기.

경남 사천에서 3개월 동안

정밀 안전정비을 마치고 돌아오는

소방헬기 한라매입니다.

격납고에 도착하자

응급 치료 장비를 설치하고

다시 출동 준비를 합니다.

 ◀ st-up ▶

"지난 2019년 6월 운행을 시작한

소방헬기 한라매는 지금까지 389회 재난현장에 출동해 295명의 응급환자를 이송했습니다."

한라산이나 추자도 등

산이나 섬 지역 환자를 구조해

시내 병원으로 이송하는가 하면

◀ SYNC ▶

"잠깐만요 잠깐만요, 헬기 오려면 한 2~3분 남았으니까 천천히 갈게요."

지난해 화북공업단지 화재와

2022년 한림항 선박 화재 등

대규모 화재 현장에도 투입돼 불을 껐습니다.

제주에서 운항 중인 헬기는

경찰과 헤경, 산림청 헬기 등 모두 6대.

하지만 24시간 운행하며

중증응급환자를 도외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는 건 한라매가 유일합니다.

지난해 한라매가 하늘을 난 시간은

319시간.

전국 119항공대 헬기의

평균 운항 시간보다 2배 가까이 많습니다.

제주는 수도권 병원까지 거리가 멀어

장거리 운행이 많다 보니

전국 소방헬기 중 최단기간인 6년 만에

비행시간 2천 시간을 달성했습니다.

◀ INT ▶

김성진/ 제주소방안전본부 119항공대팀장

"장시간 운행을 하다 보면 당연히 운항 시간이 많다 보니까 정비 일수도 많아집니다. 정비하는 동안은 한라매가 운항을 못 하게 되니까 그런 아쉬움이 좀 있고."

정비 기간에는 대체할 헬기가 없어

다른 지역 소방헬기를

빌려 출동해야 하는 상황.

장거리 운행이 많은

제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해

소방헬기의 추가 도입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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