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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앞두고 제주 정치권 긴장 고조

박주연 기자 입력 2025-03-17 20:57:00 수정 2025-03-17 20:57:00 조회수 0

◀ 앵 커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지역 정가의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도의원들이

조속한 탄핵 선고를 촉구하며 철야 농성을

벌이자 국민의힘 도의원들이

'정치쇼'라면서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회 로비에서

의원들이 줄지어 앉아있습니다.

 곳곳에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는

현수막과 피켓들도 눈에 띕니다.

 지난 13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하며

24시간 철야 농성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입니다.

 이들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할 유일한 해법은

탄핵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YN▶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12.3 계엄 이후에 더더욱 (제주지역) 경기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란이 빨리 종식됨으로써 나라가 정상화됨으로써 민생이 회복이 되고 경제가 회복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진보당 제주도당도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부끄러움도 반성할 줄도 모르는 집단이라며

내란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해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단체 행동에 나서며 반발했습니다.

 전체 의원 12명이 참여한 성명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도의원들의 철야 농성에 대해

'정치쇼'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제주 지역 경기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시기에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이재명의

전도사 역할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이정엽 국민의힘 도의원

"(민주당 도의원들은) 철야 농성을 중단하고 정책의 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여러분들이 있어야 할 곳은 정치 농성장이 아니라 민생의 현장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제주지역 정치권의 긴장과 반목도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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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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