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을 앞두고
제주에서도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도 선고 당일 경비 강화를 위해
시위 진압 훈련을 시작했고,
경비 계획을 교육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소현 기자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청 앞 시국 농성장 근처.
손팻말을 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 SYNC ▶ 구호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생과 교수들로,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시도는 서둘러 종결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파면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 SYNC ▶ 김누리
/ 제주대 사회학과대학원 부학생회장
"77년 전 4·3 당시 불법 계엄령이 남긴 상처가 아물지 않은 제주에서 윤석열 파면과 다시 만날 세계를 향한 발걸음에 함께 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앞두고,
경찰도 기동대를 배치해
야외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집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과 폭력 등 다양한 돌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겁니다.
◀ st-up ▶
"또 경찰관 배치와 운용 계획을 점검하고,
시민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교육 훈련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론이 양분화된 만큼
혹시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 매뉴얼 점검에 섰습니다.
◀ SYNC ▶ 윤성근 / 제주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장비 사용 과정에서도 인권 침해 소지가 없도록 근무 매뉴얼에 따른 안전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를 해야겠습니다."
경찰은 선고 전날부터
제주를 비롯해 전국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선고 당일에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인
'갑호 비상'을 내려 경찰력 100%를 동원합니다.
제주에서도 민주당과 국민의힘 당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사무실,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 영사관 등
주요 시설 18곳에
기동대를 비롯한 경찰력과 장비를 배치합니다.
시설 파괴와 방화,
경찰관 폭행 등에 대해서도
무관용 원칙으로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 INT ▶ 한광희 / 제주경찰청 경비경호계장
"우발 사태에 대비해서 예비대를 충분히 확보했고요. 그에 따라서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기존 방침대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선고 전날부터 선고일 3일 후 정오까지
제주 관내 3개 경찰서에서 보관 중인
민간 소유 총기 천5백여 정의 출고가
금지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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