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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요금 인상 시기 도민 공감해야"

이소현 기자 입력 2025-03-20 19:10:55 수정 2025-03-20 19:10:55 조회수 1

◀ 앵 커 ▶

제주지역 버스 요금이

11년 만에 오르는 가운데

제주도는 의회 의견을 듣고

최종 인상을 결정하는데요.

도의회에서는

인상 시가와 서비스 문제를 놓고

지적과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1년 만에 추진되는

제주 지역 버스 요금 인상안.

[ CG 리니어 ]

/ 시내버스 요금을

기존 1천200원에서 천500원으로

25% 올리는 내용입니다.

급행버스는 최대 26%,

공항 리무진도 16% 인상됩니다. /

제주도는 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며,

127억 원의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의회 상임위에서는

취지는 어느 정도 수긍하지만,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시기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특히 버스 요금 인상을 통해

도민의 부담을 늘리고,

버스 회사의 적자 분을

보전해 주려 하는 것이 아니냐며 질타했습니다.

◀ SYNC ▶ 김황국 제주도의원

"(도민에게) 적자 보존율에 대한 분담을 전가시키는 부분이 일면 있지 않습니까? 아니라고 하실 건가요?"

또 최근 차고지증명제가 완화돼

버스 대신 승용차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요금을 내고 버스를 타는 이용객은

대학생이거나 자가용이 없는 서민들이라며

교통복지정책을 위해

요금 인상이 아닌 인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SYNC ▶ 양경호 제주도의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오히려 인센티브(장려금)를 주고 더 권장도 하고 그러다 보면 사회적 비용이 감소할 텐데 오히려 이용하는 사람들한테, 서민들한테, 돈이 필요한 사람들한테 이거를 자꾸 부담시킨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 가고요."

제주도는

5년 전에 요금을 인상하려 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못했고,

이번 인상안도 전국 대비

가장 낮은 금액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

"전국적으로도 최저 수준이 천500원이고, 그동안 10년 동안 인상분을 안 했던 부분들에 대해서 천500원을 하는 거지 무료 탑승객 확대하고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는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는 시점 등을 고려해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기준 요금과

인상 시기를 강구하라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 st-up ▶

"제주도는 의회 의견을 참고해

다음 달 열리는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최종 인상 금액과

적용 시기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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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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