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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제주형 건강주치의' 7월 시행

이소현 기자 입력 2025-03-24 20:49:19 수정 2025-03-24 20:49:19 조회수 1

◀ 앵 커 ▶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합니다.

 환자가 집 근처에서 질병 예방은 물론,

치료와 관리를 받는 건데, 오는 7월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시행됩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농촌 마을의 한 동네 의원.

 지역 특성상 환자 대부분이 노인들입니다.

 시내 병원에 나가려면 왕복 2시간에,

진료까지 더하면 반나절이 걸려

웬만하면 집 근처에서 진료를 받습니다.

특히 의사와 친밀감이 형성되다 보니

환자 대부분이 수년째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 INT(PIP) ▶ 임관부(73세) / 00의원 환자

“물리치료 받으러 오고 감기 걸릴 때도 오고, 한 일주일에 2번 올 때도 있고, 일주일에 1번 올 때도 있고 계속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농어촌 읍면 지역을 중심으로

질병뿐만 아니라 돌봄까지 포함한

주치의 제도가 도입됩니다.

  환자의 건강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집 근처에서 질병 예방부터 치료, 관리까지

통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게 됩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제주가 처음입니다.

◀ SYNC ▶

고병수/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 추진위원장

“(건강검진) 결과를 가지고 오면 자세히 설명을 해드리고 그것도 부족하거든요. 그 사람의 맞춤형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검사를 해서 관리를 하게 됩니다. 이게 중요한 겁니다."

[리니어 CG ] 서부와 동부 읍면 지역,

제주시 동 지역 등 7개의 지역에서 시행되며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과

12세 이하 어린이입니다.

 건강주치의가

환자 건강 상태를 종합 평가하고, 예방접종,

방문 진료와 퇴원 환자 관리 등

10가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의정 갈등으로

의사 확보가 관건이 되면서 시행 초기부터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

 은퇴한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대체 의료진을 활용하고 서비스 대상자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 INT ▶ 김인순 /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장

"8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함이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통 약자나 독거노인 등으로 하는 방안도 참고하여 노인 의료 시책을 수립해 주셨으면 합니다."

 실제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병의원 사이에 환자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 INT ▶

양연준 / 의료연대노조 제주지부장

"의사들 간의 연계, 그리고 전산에 대한 원활한 협조, 각종 정보 교류가 돼야 하는데 이런 것을 도에서 어떻게 담당할지 이런 부분들이 구체화가 안 됐거든요"

 제주도가 밝힌 시범 실시 시작은

오는 7월부터.

 전국 최초의 실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보다 면밀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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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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