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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개별여행 90% 돌파..시내상점가에서 쇼핑

송원일 기자 입력 2025-03-31 20:55:41 수정 2025-03-31 20:55:41 조회수 1

◀ 앵 커 ▶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여행 비중이 처음으로 90%를 넘었습니다.

특히 씀씀이는 줄었지만

시내상점가와 전통시장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늘었고, 버스를 이용하는 외국인도

많아졌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달라진 제주여행 모습을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내 최고 상권인 신제주 상점가.

평일 오후 오가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들이 찾아오면서

얼어붙은 경기에 작지만 활기를 불어 넣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면세점이나 대형마트보다

시내상점가와 전통시장을 찾아 알뜰소비를 하는 경우가 부쩍 늘었습니다.

◀ INT ▶축석원/의류가게 매니저

"저희 가게에 찾아오는 손님들이 중국인 70, 내국인 30 정도인데 손님들이 오면 꼭 필요한 것만 소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리니어 CG ]

제주관광공사가 발표한

지난해 관광객 실태조사 결과

알뜰소비족이 늘면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평균 지출액은

961달러로 1년 전보다 7% 감소했습니다.

[ CG ]

그러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하면

시내상점가와 전통시장에서 쇼핑하는 비중이

10% 이상 증가해 지역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

효과가 커지고 있습니다.

◀ INT ▶황개슈/중국인 관광객

"중앙 지하상가에서 간식이랑 돌하르방 기념품을 좀 샀어요."

이번 실태조사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외국인 관광객이

과거 단체여행 중심에서 지금은 개별여행으로 흐름이 완전히 바뀐 점입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개별여행 비중은 90.1%.

처음으로 90%를 돌파했습니다.

[ 리니어CG ]

외국인 관광객이 개별여행을 선호하면서

버스 이용도 크게 늘어나 처음으로 30%대롤

돌파했습니다.

◀ INT ▶좌희선 제주관광공사 연구조사팀장

"젊은층들이 많이 들어와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작년 하반기부터 저희가 알리페이가 버스에서 이용이 가능해지면서 그 영향으로 인해서 대중교통이 많이 활성화되었다라고"

그러나 버스 이용이 불편해

대중교통의 편리성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평가 항목 가운데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크루즈 관광객의 평균 체류시간은

5.04시간으로 1년 전보다 48분,

19% 늘었습니다.

그러나 1인당 평균 지출 경비는 157달러로

1년 전보다 17% 가량 줄어들어

크루즈 관광객의 호주머니를 열게 할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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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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