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았습니다.

국회의장의 추념식 참석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우원식 의장은 제주MBC와의 단독대담에서

4.3 역사왜곡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지속적인 4.3 해결을 위해

국회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흔일곱 번째 열리는 4.3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를 찾은 우원식 국회의장.

제주MBC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한 우 의장은

늘 그렇듯 가슴에 붉은 동백꽃 배지를

달았습니다.

공산당 배지라는

가짜 뉴스가 한때 나돌기도 했지만

4.3유족들이 준 것이라며

자랑스럽게 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SYNC ▶우원식 국회의장

"이 배지에는 4.3항쟁 또 그 과정에 엄청나게 많은 희생들이 다 녹아 있는 그런 아픔이 있는 배지인데 그거를 이렇게 왜곡하는 걸 보고

제주도민들한테 또 상처가 되는 거 아닌가."

현기영 작가의 순이삼촌을 읽고 펑펑 운 뒤

4.3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우 의장은

진상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SYNC ▶우원식 국회의장

"얼마나 많은 악행이 있었는가라고 하는 거를 처음으로 그때 순이삼촌을 보면서 이거 우리가 진상규명해야 된다. 이거는 넘어서야 된다."

4.3 역사왜곡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한

4.3특별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역사의 후퇴를

막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 SYNC ▶우원식 국회의장 ...17분 30초

"역사를 왜곡하는 거야말로 역사를 후퇴시키는 그리고 앞으로의 역사를 보장할 수 없는 우리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그것은 저는 반드시 처벌해야 된다."

또 4.3 항쟁 기간이 7년 7개월이라며

77주년을 맞는 4.3추념식을 계기로

진상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는

진정한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했습니다.

◀ SYNC ▶우원식 국회의장 31분 40초

"4.3의 정확한 사건 성격도 밝히고 또 피해정도도 밝히고 / 억울함에 대해서도 밝히고 거기에 맞는 보상과 또 기념과 이런 것들을 제대로 해 나가야 되는 거죠."

국회의장으로는 처음 4.3추념식에 참석하는

우원식 의장은 4.3 해결을 위한

4.3 관련 법률을 통과시키기 위해

국회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