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4.3 추념식에는

정치권에서도

당 지도부들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여당인 국민의힘은

올해도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야당은 일제히

대통령 탄핵 인용을 촉구하며

국가추념식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비판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제주지역 의원을 포함해

10여 명의 국회의원들이 추념식을 찾았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제주 4.3 당시 내려진 불법 계엄에 대해

책임을 완벽하게 묻지 못해

오늘날 다시

황당무계한 계엄이 내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국가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서될 수 없다며

민사와 형사 시효를 폐지해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저나 더불어민주당은 지금 대통령 권한대행에 의해서 거부된 국가폭력 범죄 시효 배제에 관한 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거나…"

국민의힘은 지도부가 불참한 가운데

최형두 비상대책위원 혼자

추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최 비대위원은 지도부가

비상대책위 체제인 상황에서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도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최형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슬픔을 승화시켜서 국민의 비극을 승화시켜서 대한민국과 제주도를 다시 한번 더 통합의 나라, 통합의 섬으로 이끌어나가도록 저의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 진보당도

대표와 대표 권한대행이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의힘 지도부의 불참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또, 국가폭력이 종식돼야 한다며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 INT ▶ 김선민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4·3을 기념하며 내일 국가폭력의 종식이 올 것을 저희는 믿고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렇게 참석을 했습니다."

◀ INT ▶ 천하람 /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힘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참석하지 않은 것 굉장히 유감입니다. 4·3의 아픔 마저도 너무 이념적으로 또 정무적으로 정치적 쟁점으로 삼는 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INT ▶ 김재연 / 진보당 상임대표

"극우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윤석열을 파면하는 일이 씻지 못한 4·3의 아픔을 해결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도

4.3 추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4.3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