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백호기 축구대회 결승에서
대기고가 오현고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기고는 무려 17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 올리며
도내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에
우뚝 올라섰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결승전 경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제주지역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백호기 결승전 경기.
오현고와 대기고가 20년 만에
결승전에서 맞붙었습니다.
준결승에서 5대0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대기고는
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이후 강력한 공격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2대 0으로 앞서나갔습니다.
오현고도 빠른 공격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으면서
전반전이 끝났습니다.
◀ st-up ▶
"도내 고등학교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결승전인 만큼,
양 학교 응원단 역시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습니다.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던 중
오현고가 후반 7분 골을 터트리며
2대1로 따라붙었습니다.
이후 대기고와 오현고가
각각 한 골씩을 추가했고,
경기가 그대로 마무리되면서
최종 스코어 3대 2로
대기고가 승리했습니다.
◀ INT ▶ 강민규 / 대기고 감독
"사실 막 심장이 떨려가지고 지금 실감도 잘 안 나고 하는데 정말 너무 좋습니다. 선수들이 (훈련이) 힘들어도 잘 참고 따라와 줬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와 학생들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 INT ▶이은총 / 대기고 3학년
"17년 만에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결승전에서) 2골이나 넣어서 너무 기쁩니다."
백호기 고등부 결승에서
대기고가 오현고를 꺾고
17년 만에 우승기를 들어 올리면서
사흘 동안의 열전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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