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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컴퓨터 게임"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한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4-08 21:00:06 수정 2025-04-08 21:00:06 조회수 1

◀ 앵 커 ▶

올해부터 제주지역 학교에

인공지능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됐습니다.

학생들의 책상 위에

종이 교과서 대신

노트북 컴퓨터가 등장하면서

교실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내 한 중학교

1학년 학급의 수학시간입니다.

 학생들이 노트북으로

AI 디지털교과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자

선생님이 공부할 내용을 알려줍니다.

◀ SYNC ▶ 김형민 / 한림여자중학교 교사

"소인수 분해 배운 것을 약간의 복습을 하기 위해서 재미있는 활동을 할 건데 어떤 거일거 같아요? 게임이요. 네 먼저 게임으로‥"

 곧바로 두개의 팀으로 나눠

수학 문제를 푸는 게임을 하는 학생들.

 문제를 풀 때마다

정답을 알려주고

팀별 점수도 화면에 표시됩니다.

◀ SYNC ▶ 김형민 / 한림여자중학교 교사

"자 얘들아 이렇게 한번 풀어봤는데 어떤 팀이 이겼나요? 청팀이요. 청팀 박수."

 학생들에게는 개인별로 쌓인 데이터에 따라

학업수준에 맞춰 맞춤형 문제가 제시됩니다.

 학생들은 인공지능 챗봇에게 질문을 하고

선생님은 학생들의 학습이력을 파악하면서

수업을 진행합니다.

◀ INT ▶ 김해린 / 한림여자중학교 1학년

 "친구들이 다 푼 다음 선생님께서 알려주셔야 그제야 채점을 했는데 교과서가 아닌 디지털교과서로 하니까 문제를 푼 다음에 답을 바로 바로 알 수 있어서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내 초중고등학교

189곳의 절반인 99곳에는

올해부터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돼

학생 만 3천여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교과서 구독료 27억원을

예산에 편성했고

학교 44곳의 무선 인터넷 속도를

높였으며 보조강사인

디지털 튜터 60명을 배치했습니다.

◀ INT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특히 수학 같은 건 아이들이 수포자 같은 경우가 있고 영어는 학생들이 가장 중요한게 히어링, 발음 문제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부분에는 이만한 게 없다는 이야기를 제가 듣고 있어서…"

 하지만, 전교조는

디지털 교과서로 학생들의 문해력이 떨어지고 구독료도 비싸다며 반대하고 있고

더불어민주당도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격하시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st-up ▶

제주도교육청은 디지털교과서가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되도록

지원과 교사연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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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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