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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에 "업종별 권장 가격 도입"

박주연 기자 입력 2025-04-09 19:19:22 수정 2025-04-09 19:19:22 조회수 0

◀ 앵 커 ▶

정부의 영향평가로 늦어지고 있는

제주와 중국 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 문제가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논란이 불거진 바가지 요금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업종별 권장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의회 마지막 도정질문에서 뜨거운 쟁점은

제주와 중국 칭다오를 잇는

신규 항로 개설 지연 문제였습니다.

김황국 의원은

제주와 중국 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에 대해

해양수산부가 전혀 다른 입장인데도

제주도가 예산을 편성하고 급하게 추진해

중국측으로부터 손해보전금 요구까지

받고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삼다수와 제주농산물을

수출하겠다고 해놓고,

현재 화물선에 실릴 물품에는 삼다수가 없고,

오리온의 용암수가 대부분이라며

항로 개설이 제주 도민에게

이익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 SYNC ▶ 김황국 국민의힘 도의원

"그 안에 삼다수는 없습니다. 제로입니다. <빠른 시일내에 포함…> 이런 말씀 드리는 게 제주-칭다오 노선을 하면서 우리 제주도민에게 과연 어떠한 이익이 있을까…"

오영훈 지사는

용암해수도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품이라며

삼다수의 수출 물동량을 확보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해수부가 허가를 해주지 않는 부분은

분노하고 있다며

영향평가가 마무리 단계이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내 개설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해수부가) 중국측에서 요구한 항로를 순차적으로 오케이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자체가 제안한 항로에 대해서 아직까지 승인해주고 있지 못하다는 것은 저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최근 축제 음식점 바가지 요금에 대해서도

우려가 쏟아졌고,

오영훈 지사는

업종별 권장가격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박두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신뢰를 높이고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행정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합니다. 지금은 실효성있는 관광정책을 통해 민생경제를 회복할 시점입니다."

◀ SYNC ▶ 오영훈 제주도지사

"관광 관련 업종별 합리적 가격 수준을 안내하는 제주 관광 권장가격 가이드라인을 도입하겠습니다. 관광 불편 신고센터를 활용한 가격 불만 신고체계 구축이 빠른 시일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가 최근 선포한

'지속가능하고 행복한 제주'의 비전과

최상위 법정계획인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이 상충되고 있다며

조기 대선을 앞두고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폐기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우선 기초자치단체 도입에 대한 법령 개정 후

국제자유도시 계획 폐기보다는

보완 방식으로

특별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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