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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버스 요금 8월부터 무료"

이소현 기자 입력 2025-04-09 19:20:01 수정 2025-04-09 19:20:01 조회수 1

◀ 앵 커 ▶

오는 8월부터는 초등학생에 이어

제주지역 모든 청소년들이

무료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게 됩니다.

광역자치단체 가운데는 처음인데요.

4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 시내 한 중학교 앞 버스 정류장.

수업을 마친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초등학생들은

올해부터 무료로 버스를 이용하지만

청소년들은 850원의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는 8월부터는

돈 없이 버스를 탈 수 있게 됩니다.

일반 시내버스뿐만 아니라

공항 리무진버스와 급행 버스 등

210개 노선에서

횟수에 제한 없이 무료 탑승이 가능합니다.

◀ st-up ▶

"청소년의 이동권 보장과

대중교통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최초로 제주에서

청소년 대중교통 무료 이용 정책이

시행됩니다."

[ CG 리니어 ]

기존에는 학교에서 집이 1.5km 이상이어야

교육청으로부터 통학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거리와 상관없이

청소년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INT ▶ 송진호 / 제주서중 3학년

"(하루에) 5번에서 6번 정도 많을 때 이용하는데 무료화 되니까 돈도 절약하고 아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학부모들도 무료 정책을 반기면서도

버스 증차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 INT ▶ 강미옥 / 학부모

"등·하원 시간에는 아이들이 만차가 되기 때문에 차를 탈 수가 없잖아요. 버스가 많이 투입이 되고 버스 시간 조율을 짧게 짧게 해서 간격을 짧게 해서…"

버스 요금 무료 청소년 대상자는

4만 2천여 명.

한 해 예산 97억 원이 필요합니다.

제주도는

도 교육청이 학생들에게 지원했던

통학 교통비 예산 80억 원을 가져와

재원을 마련하고,

나머지 승차 비용은

제주도가 부담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또 관련 조례를 개정해

오는 7월까지 무료 이용에 필요한

청소년용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할 계획입니다.

◀ INT ▶ 김영길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탄소 중립에 기여할 뿐 아니라 나아가서 청소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교육과 문화 활동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초등학생 버스 이용료 면제에 이어

청소년까지 추진되는 상황.

기존 국가유공자와 65세 이상 노인,

등록 장애인까지 합치면

도민의 36%인 23만 2천 명이

버스 요금 면제 혜택을 받게 됩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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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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