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을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8일 저녁 7시 반쯤

제주시 이도동의 한 길거리에서

중국인을 폭행한 뒤

현금 12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40대 한국인 남성을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남성은 경찰조사에서

불법체류자로 신고하겠다고 하니

피해자가 먼저 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중국인과 일한 경험이 있는 이 남성이

불법 체류자는 신고가 어려운 점을 노려

계획적인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