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MBC는
주택과 건물에서 배출되는 탄소를 줄이려면
석유나 가스 난방 대신
전기 히트펌프 도입이 필요하다는
기획뉴스를 방송했었는데요.
제주에서 처음 공공임대주택에
히트펌프를 도입하는 사업이 추진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은 지 30년 된 3층짜리 건물.
제주도개발공사가 매입한 공공임대주택인데
최근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띄는 특징은
기존 가스와 석유 보일러 대신
전기를 쓰는 히트펌프를 설치해
난방과 온수 공급을 하겠다는 점입니다.
히트펌프는 탄소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난방설비입니다.
건물 옥상에는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해
필요한 전기를 공급합니다.
조리도구도 가스 대신에 전기를 쓰는
방식으로 바꿔 화석연료를 쓰지 않는 건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 INT ▶조규원 제주도개발공사 주임
"히트펌프를 태양광(발전) 설비와 연계함으로써 탄소 절감을 극대화할 수 있고 에너지 효율 향상을 함으로써 2035년 제주도 탄소 중립 정책에 우리 공사 또한 발 맞추어 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히트펌프는
국제에너지기구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권장하는 난방 설비입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가스 보일러 사용을 금지하고
전기 히트펌프를 보급하기 위해
초기 설치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비싼 초기 설치비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는 상황.
최근 위성곤 의원이 히트펌프를 재생에너지에
포함시키는 신재생에너지법 개정안을 발의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 전화INT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히트펌프를 초기에 설치하는데 설치 비용이 많이 들게 되는데요. 그것에 대한 지원금 제도가 마련이 될 것이고요. (전기요금) 누진제도를 개편을 통해서 히트펌프가 더욱 확대될 수 있게끔 하려고 합니다."
◀ st-up ▶
"제주에서도 건물 난방과 온수 공급을 위해
전기 히트펌프를 도입하기 시작하면서
2035년 탄소 없는 섬을 실현하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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