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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베팅 도박 피해 전국 확산‥원정 고소까지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4-18 20:51:03 수정 2025-04-18 20:51:03 조회수 0

◀ 앵 커 ▶

제주MBC가 보도한

불법 역베팅 도박사이트 피해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베팅 참여자가 많아

제주경찰청이 수사를 맡고 있는데요.

서울과 경상도는 물론

전국에서 피해자들이

고소장을 내러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경찰청

정문 앞에 모인 사람들.

지난달 말 역베팅 도박 사이트에서

돈을 잃은 회원들의 지역 대표들입니다.

서울과 경기도, 부산과 대구 등

5개 지역의 대표 12명이

60여 명의 고소장을 들고 찾았습니다.

전국적으로 신고가 잇따르자

경찰청은 이미 수사를 시작한 제주경찰청이

모든 사건을 맡도록 지시했기 때문입니다.

◀ INT ▶ 울산 지역 회원

"어제 저녁에 몇 분하고 같이 비행기를 타고, 와서 하루 묵으면서 어떻게 해야 되겠는가 밤새 고소장을 쓰고. 제2의 3의 피해자들이 안 나오도록 앞장서서."

특히, 서울 강남센터는

회원 2만 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추정됩니다.

회원들은

피해 사례가 알려진 제주센터는 문을 닫았지만

강남센터는 최근에도 교육을 하며

전국 각지에서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 SYNC ▶ 강남센터 교육자

"이 아이템은 특이하게 제주도에서부터 활성화가 됐어요. 그래서 거꾸로 서울로 올라왔는데. 그냥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역베팅은 재테크에 가깝고 정베팅은 도박에 가깝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 INT ▶ 서울 지역 회원

"원래 사기 치는 사람을 못 따라가잖아요. 정말 믿게끔 교육을 해요."

동해센터가 있는 강원도와

대전, 옥천, 천안센터가 있는

충청도에서도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

춘천시와 충주시는

불법 게임에 연루된 공무원들에 대해

감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제주경찰청으로 모인

진정서와 고소장은 100건이 넘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대규모 피해 발생 이후

새로 만들어진 텔레그램 방에는

벌써 7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모여

여전히 베팅을 하고 있습니다.

◀전화 INT ▶ 도박 사이트 운영진 신고자

"이게 (신고한 지) 한 달이 지금 다 됐잖아요. 이렇게 피해자만 주구장창 생기면 뭐 하냐고. 경찰이 지금 손 놓고 있는 거 아니에요 이거?"

경찰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고

운영진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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