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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 운영 공모 내더니‥돌연 취소?

홍수현 기자 입력 2025-04-25 18:46:48 수정 2025-04-25 18:46:48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시 청소년 수련시설인

제주시 명도암 유스호스텔은

수차례 공모에도 위탁운영 단체를 찾지 못해

방치되고 있는데요.

제주시가 전국 단위로

위탁운영단체 공개모집 공고를 내놓고

마감일을 불과 닷새 남긴 시점에

입찰을 준비하던 단체에

갑자기 공모 취소를 통보해

배경에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명림로 4.3평화공원 인근의

제주시 명도암 유스호스텔.

생활관과 축구장 등 만4천여 제곱미터와

야구장 등 야영장 시설

12만 8천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2023년과 24년 34억 원을 들여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지난해 8월 위탁운영자를 선정했지만

단체에 문제가 발견돼 취소되면서

제주시는 위탁기간 3년 조건으로

재공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된 1, 2차 공모에

선정 희망단체가 없자,

제주시는 3차부터 모집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했고,

이달 30일까지 4차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st-up ▶

"네 번째 공모에는 도외 단체 몇 곳이 입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어처구니 없게도

제주시가 업체 측에 입찰을 포기해달라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시로부터 직접

공모를 진행할 수 없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한 단체는 그동안 공고에 따라 진행한 준비가

물거품이 되게 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전화 INT ▶위탁운영 준비단체 관계자

우리가 신뢰해야될 관공서에서 갑자기 공고를 내놓고 마감되기 전에 그렇게 말한다는 것 때문에 저희가 상당히 당황스러웠고 허탈했죠 배신감도 느껴지고요.

제주시는

3년의 위탁기간 조건에 대해

제주도가 변경을 요청해 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 SYNC ▶김형욱/제주시 여성가족과 청소년팀장

도에서 요청이 1년 단위로 계약을 해달라는 말씀이 있으셔서 그러면 어쨌든 그분(업체)들 입장에서도 1년 단위 계약이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거거든요.

제주도는

시설 활용에 여러 방안을 검토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습니다.

◀ INT ▶박철호/제주도 총무과 청사관리팀장

(3년을 기간으로 하면)그 중간에 다른 사안으로 활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간을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주시에)얘기를 했었죠.

하지만 이미 전국에 공고된 공모가

제주도의 요청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어렵게 되면서 행정에 대한 신뢰가 깨지고

행정시 공모에 제주도가 부적절한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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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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