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4.3평화공원 유휴부지에 추진되는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2017년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된 이후
8년 만에 진행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4.3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유족의 아픔을 치유하는 공간이
들어서게 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내 기관장과
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 등이 함께 한 자리.
4.3의 기억을 이어 평화를 짓자는 구호에 맞춰
참석자들이 힘찬 첫 삽을 뜹니다.
◀ SYNC ▶
팡파레..박수
2002년 제주4.3평화공원 기본계획 의결 이후
1단계로 조성된 위령제단과 위패봉안실에 이어
2단계로 들어선 평화기념관,
그리고 3단계 사업으로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이 들어섰고,
건너편에 남은 16만여 제곱미터 부지에
마지막 완결을 위한 활성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이번 사업은
2021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난해 실시설계를 마쳤고,
사업비 291억 원 가운데 254억 원은 정부가,
토지조성비 37억 원은 제주도가 부담합니다.
◀ st-up ▶
"4.3평화공원 활성화 사업이 착공되기는
3단계 사업 이후 8년만인데요,
현장에는 기초 터파기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위령제단 방향으로
오른쪽에는 지하 2층에 지상 1층 규모로
교류공간과 디지털 아카이브 시설 등을 갖춘
4.3국제평화문화센터가,
왼쪽에는 지하와 지상 각 1층에
치유공간과 건강증진실 등을 갖춘
4.3트라우마치유센터가 연면적 5천 제곱미터
규모로 들어서게 됩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여러분들과 함께 4.3이 제대로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 다음 세대에까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4.3희생자유족들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완공까지
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 SYNC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제주4.3평화공원이 세계의 대표적인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리겠습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공원 조성 약속과 함께 2001년 부지매입으로 시작된
제주4.3평화공원 조성사업이
24년 만에 완결을 향한 마지막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