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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제주도 불통에 위탁운영 공모 결국 불발

홍수현 기자 입력 2025-05-02 20:49:59 수정 2025-05-02 20:49:59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시 청소년 수련시설인

명도암 유스호스텔 운영을 위해

제주시가 전국 단위로 위탁운영단체

공모를 내놓고 입찰을 준비하던 업체에

돌연 취소를 통보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MBC 취재결과 전국 공모 무산에는

행정당국의 불통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그 배경과 원인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야영장 12만 8천 제곱미터와

생활관 등 만4천 제곱미터 청소년 수련시설인

제주시 명도암 유스호스텔.

 제주시가 공모를 진행해놓고도

업체들에 응모를 하지말라고하면서

비용 손실은 둘째치고

이미 행정에 대한 신뢰는 바닥이 났습니다.

◀ INT ▶위탁운영 준비단체 관계자(변조)

접수를 하지 말라고 해서 저희가 안 한 거고요,

한편으로는 제주시하고는 일을 안 해야겠다 그런 마음이 들고요.

 지난 2월, 1차 공모를 시작으로

2차까지 응모 단체가 없자,

3차부터 공모 단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던

제주시.

 지난달 4차 공모까지 버젓이 공고해놓고

응모 준비 단체에 직접 전화해가며

갑자기 공모 진행을 취소한 배경은

제주도였습니다.

 제주도가 옛 제주경찰청 부지를 매입하기 위해

정부와 명도암 유스호스텔 부지를 교환하는

방안을 협의 중인데,

제주시는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위탁관리 운영단체 공모를 낸 겁니다.

제주도는 제주시가 공고한

위탁기간 3년 조건으로

위탁관리단체가 선정되면

정부와 부지 교환 협상이

어렵게 될 것을 우려해

제주시에 뒤늦게 위탁기간 단축을

요청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INT ▶김형욱/제주시 여성가족과 청소년팀장

저희는 (위탁기간)3~4년을 생각했던 부분이고, 도에서는 지금와서 말씀하시는 것은 1~2년을 말했다하는데 그것에 대한 약간 서로 소통이 안 됐던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시는 당분간 유스호스텔을 직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st-up ▶

제주도와 행정시의 불통이

전국 단위 공모를 비정상적으로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부지 교환이 성사되면 사라지게될

제주시 청소년수련시설 대체 문제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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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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