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저녁 제주도 남서쪽 먼 바다에서
고기잡이하던 어선이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선에는 선원 8명이 타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인명피해나 구조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조인호 기자!
(c.g) 네,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된 것은
오늘 저녁 6시 11분인데요.
서귀포 남서쪽 563킬로미터 해상에서
조업중이던 모슬포 선적의 29톤급
근해연승어선 887 어진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수협 제주안전국을 통해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습니다. [ CG ]
조금 전 들어온 소식인데요.
해경이 중국 해경 동해분국과
통화한 결과 어진호는 침몰하지 않았으며
조금 전인 밤 8시 20분쯤
선원 8명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어진호에는 승선원 신고 시스템에는
10명이 탄 것으로 등록됐지만
선주에게 확인한 결과 실제로는
8명이 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가운데 선장은 한국인이고
나머지 선원 7명은 인도네시아인입니다.
해경은 저녁 7시 25분 다목적헬기인
흰수리호를 이륙시켰고
흰수리호는 밤 9시쯤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제주해경 소속 5천2함과 3천2함 등
대형경비함정들도 사고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선원들이 중국 해경에 모두
구조됨에 따라
조만간 우리 해경으로 인계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해역은 우리나라와 중국 사이의
공해상인데
남서풍이 초속 6에서 8미터로 불고
파도 높이는 1미터에서 3미터 정도이며
맑은 날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 해양경찰청은
가용한 모든 세력을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중국 절강성과 해군 등
유관기관과 근처에서 조업중인
다른 선박들에도
구조작업을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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