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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반대 주빈 반발로 무산

김항섭 기자 입력 2025-05-16 20:46:36 수정 2025-05-16 20:46:36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제2공항 환경영향평가를 위한

첫 번째 협의회가 시작부터 파행 속에

무산됐습니다.

반대 주민들은

환경영향평가 준비서가 부실하다며

보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절차)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제주 제2공항 반대 주민들이

피켓을 들고 임시 천막에 마련된

회의장 입구를 봉쇄했습니다.

회의장 앞에 도착한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위원들이

천막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반대 주민들이 몸으로 막아섭니다.

◀ SYNC ▶

제2공항 반대 주민

"이대로 하면 (회의) 거부한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다 무시하고 이렇게 하는 의도가 뭡니까."

 반대 측은 이번 환경영향평가가

준비 단계부터 부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SYNC ▶

강원보 / 제2공항 비상도민회의 공동집행위원장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기초를 놓는 준비서, 협의회 과정에서까지 이렇게 급하게 졸속으로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치 못하겠습니다."

 협의회는 환경영향평가 시작을 앞두고

평가 항목과 방법, 범위 등을 결정하려 했지만,

회의 개최가 무산되면서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 SYNC ▶

고선애 / 제주도 환경정책과장

"정상적으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협의회 위원님들하고 의논을 해서 오늘은 진행을 못 하고 다음에 날짜를 잡아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반대 주민 측은 주민 갈등 관리과

소음 영향 분석 계획 등이 빠진

환경영향평가 준비서를 보완한 다음

협의회를 개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

이영웅 / 제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내용에서 항공수요 예측 그리고 주민갈등조정협의회 구성 이런 부분들이 언급이 됐는데 전혀 반영이 안 돼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제2공항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첫 협의부터 파열음을 내면서

험난한 경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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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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