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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꺼짐 우려?‥제주시 정밀점검 추진

홍수현 기자 입력 2025-05-20 20:54:19 수정 2025-05-20 20:54:19 조회수 1

◀ 앵 커 ▶

전국적으로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하천 복개구간 도로의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정밀 점검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제주시 서사로에서

남문사거리로 이어지는 남성로입니다.

교차로에 진입하는 차량들이

심하게 흔들립니다.

짐을 싣거나 차체가 높은 화물차들은

특히 덜컹거리며 소음을 냅니다.

도로 표면은 심하게 갈라졌고

군데군데 포장을 덧댄 자국이

누더기처럼 남았습니다.

◀ st-up ▶

교각과 연결되는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아스팔트 도로는 이중 삼중으로 금이 갔습니다.

[ CG 해당 구간은

1993년부터 2001년까지 복개 공사가 이뤄진

병문천 구간과 만나는 교각 지점으로

다리와 이어지는 지반이 내려 앉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단차는 4~5센티미터 정도로

[ CG 교각과 연결되는 지점을 따라

양쪽에는 두 개의 오수관과

상수관 한 개가 매설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들은 정확한 원인 파악 없이

임시방편으로 도로 포장만 덧대다보니

물길이 바뀌어 비가 오면

빗물이 하류변 건물을 덮치고

도로는 더 엉망이 됐다고 하소연합니다.

◀ INT ▶주민

저기는 너무 높게 해가지고 모든 물이 이쪽으로 쏟아지게 돼 있잖아요 구조가 지금 봐봐요 보면 딱 알지 여기서 차로 가려면 완전 우당탕이라

제주시는

병문천 복개구조물은 5년에 한 번 안전진단을

실시 중이며 지난 2023년 검사에서 B등급으로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매설된 오수나 상수관에서 물이 새

지반이 침하하는건 아닌지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등과

누수 여부를 탐사하고

지반조사 등 정밀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 INT ▶김민석/제주시 안전총괄과 하천관리팀장

저희가 또 올해 2025년 상반기 6월 중으로 정밀점검 용역을 시행해서 이 복개구조물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도 같이 병행해서 조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시내 하천 복개구간은 7곳,

모두 20년 이상 노후된 복개구조물이

들어선 곳으로 안전에 이상은 없는지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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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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