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사전 투표 많이들 하셨나요?
점심시간에 하신 분들은
줄 서서 기다린 경우도 많았을텐데요.
사전 투표 첫날 제주지역 투표율도
지난 대선은 물론,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신분증만 있으면
어느 투표소에서든 투표가 가능하다보니,
출근길이나 점심시간에 잠시 들러
투표하려는 유권자들이 몰리면서
투표소 밖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추진된
조기 대선인 만큼
주말이 아닌 평일에 사전투표가 진행됐지만,
투표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 INT ▶ 안일영 / 제주시 연동
"내란으로 인한 조기 대선이기 때문에 내란 종식을 위한 한표의 가치를 생각해서 (투표를 위해) 일찍 움직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하는 경우도
쉽게 눈에 띄었습니다.
◀ INT ▶ 우석환 우영임 / 제주시 연동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이 불안정한 시기인데 민생을 안정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그런 대통령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서 그런 후보님으로 투표를 했습니다."
사전투표 첫날, 제주에서는
전체유권자 56만 5천여명 가운데
11만 천여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19.81%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19.58%보다 높았고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 16.75%보다
2.83% 포인트 높은데다
2013년 사전투표 도입 이후
첫날 투표율로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내일(오늘)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읍면동별로 설치된
43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실시됩니다.
부정선거 음모론이 강하게 제기됐던터라
선관위는 내일(오늘)까지
사전 투표소 5곳에 전담 경찰관을 배치합니다.
투표소 안이나
투표소 100m이내 구역에서
소란을 피울 경우
엄정 대처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사전투표가
이번 대선 투표율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 때마다 하위권에 머물던
제주지역 투표율이 높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