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대선 결과에

선거운동에 힘썼던 제주지역 정당들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 관련 공약이

최우선 국정 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밝혔고,

정권 유지에 실패한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선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숫자 1이 적힌

풍선을 든 지지자들로 가득한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 상황실.

MBC 등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환호가 터져 나왔습니다.

◀ SYNC ▶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개표가 시작된 지

3시간 여 만에 '당선 유력'이 떴고,

20여 분 뒤에 바로 '당선 확실'로 바뀌면서

당직자와 지지자들은

자정이 되기 전에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열정으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준

제주도민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재명 당선인의 제주공약이

최우선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선대위원장

"앞으로도 이재명 후보가 성공적인 대통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할 것입니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패배를 직감했던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개표 방송 내내 무거운 분위기였습니다.

결국 김문수 후보의 패색이 짙어지자

국민의힘 제주선대위는

도민들의 표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또,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김승욱/국민의힘 제주선대위원장

"우리의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끝까지 꿈과 희망을 갖고 용기를 가지고 끝까지 대한민국을 위한 노력을 계속 했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에서

따로 모여 개표 방송을 보지 않았던

개혁신당 제주도당은

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별다른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제주선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진보정치와 권영국 후보에게 보내준 마음

잊지 않겠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제2공항 백지화와 4.3의 정의로운 해결,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 적용 등

다시 진보정치의 이름과 광장의 연대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