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은 제주시 모든 읍면동과
서귀포시에서도
성산읍을 뺀 모든 지역에서
과반 득표를 얻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제주지역 득표율을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사상 처음 천720여만 표를 얻어
역대 최다 득표수로
제21대 대통령이 된 이재명 대통령.
제주에서는 54.76%의 득표율로
전국 49.42% 보다 높은
과반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 CG 이재명 대통령의 이번 제주 득표율은
56.05%를 기록했던 16대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18대 박근혜(50.46%), 19대 문재인(45.51%)
전 대통령에 이어 지난 20대 선거 당시
자신의 득표율 (52.59%)보다 높아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 CG 이재명 대통령은
제주시 읍면동 26곳에서 모두 승리하며
16만 9천 표로 득표율 55.65%를 기록했고,
상대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서귀포시에서도
5만 9천여 표를 얻어
52.39%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서귀포시 읍면동 17곳 가운데
유일하게 성산읍에서만 3천476표로
3천730표를 얻은 김문수 후보에게 254표 뒤져
득표율 44.35%에 머물렀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제주 제2공항의 조속 추진을 공약한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제2공항 건설 찬반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이에 대한 주민 표심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20대 대선에서 뒤졌던
표선면과 대정읍에서도
이재명 대통령은 1위를 탈환했습니다.
제주도민들은 이번 선거에서
제주4.3에 대한 후보들의 인식을 바탕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 INT ▶김동현/제주민예총이사장
"유족들이 사과를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는 끝내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4.3은 여전히 공산 폭동이라고 얘기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도 사과도 하지 않은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제주도민들의 정치적 선택을 가르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한편 이번 대선, 제주에서는
선거인수 56만 5천여 명 가운데
42만 천여 명이 투표해
투표율은 74.6%로
지난 대선보다 2% 포인트 올랐지만
전국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