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노사가 고통분담을 통해 고용안정과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지역에서는 아직도 노사 공존의 노력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국내 최대 여행업체인 하나투어는 경영이 어려워지자, 임금을 절감하기 위해 관광비수기인 4월 한달간 주4일제 근무를 도입했습니다 임원실도 폐쇄하는 등 임직원 모두가 고통분담에 동참해 인건비 20%를 절약했습니다. ◀INT▶정윤기 홍보팀장/하나투어 "직원들간의 고통분담을 통해서 구조조정 없이 직원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기로 했습니다. 임원들도 마찬가지로 월급을 삭감하고" 제주도내 한 건설회사도 경영이 어려워지자 직원을 정리해고하는 대신 유급휴직을 가도록 했습니다. ◀INT▶건설회사 관계자(음성변조) "(사장님이) 같이 고생을 해온 동료들이기 때문에, 해고를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고용 유지를 원했다" 급여의 일부는 정부에서 시행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서 직원들에게 지급했습니다. ◀INT▶양기호/제주자치도고용지원센터 "경영이 어려운 기업이 정리해고를 하지 않고 직원을 계속 고용하면 임금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그러나 제주도내에서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고 정리해고를 하지 않은 업체는 지난해 5곳 뿐이었고, 올들어서도 10곳에 머물렀습니다. 1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인원 감축 대신 일자리 나누기에 동참한 비율도 제주는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14번째에 그쳤습니다. (S/U) 기업이 어려울수록 인원 감축이라는 손쉬운 방법을 쓰려는 유혹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기업도 살고 근로자도 사는 공존의 방법을 찾기 위한 노력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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