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학업 스트레스나 가정 문제 때문에
심리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은
치료 때문에
학업을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수업도 받을 수 있는
대안교육기관인 '해봄 위센터'가
제주에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환자복을 입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우울이나 불안 등 심리적이나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거나
일부는 자해경험까지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해봄 위센터입니다.
처음에는 대화는 커녕 고개도 들지 않던
아이들이 한달 만에 눈에 띄게 달라졌다는게
센터측의 이야기입니다.
◀ INT ▶
윤혜선 /해봄Wee센터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춤도 추고 자연스럽게 질문도 하고 발언도 하는 것들이 많이 보여서 아무래도 이 해봄센터라는 곳이 그 친구들에게는 안전한 곳이라는 것이 인식이 된 것 같고‥
제주도교육청이 문을 연
해봄위센터에서 지난달부터
교육을 받고 있는 중고등학생은 9명
3개월 동안 입원해서
전문적인 정신건강의학 치료를 받으면서
국어나 영어 등 일반 학교와 비슷한
수업도 받게 됩니다.
해봄위센터에 입원할 수 있는
학생 정원은 20명이며
정신과 전문의와 사회복지사
7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INT ▶
강지언 /해봄Wee센터장 (정신의학 전문의)
"입원해있는 기간 동안에도 학교 교과과정을 계속해서 따라가면서 학교에 복교했을때 정상적인 친구들과의 교육과정과 학교의 과정들을 계속 이어갈 수 있게"
교육청은 연간 센터 운영비 3억원과 함께
학생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입원 치료비를
지원합니다.
◀ INT ▶ 김광수 / 제주도교육감
"부모님도 그렇고 일반 사회인들이 꺼리는 분야가 되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즐겁게 아이들이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제주지역에서
지난해 정신건강상담과 치료를
받은 학생이 100여 명에
이르는 가운데
치유와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노력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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