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환경자원순환센터 봉쇄가 계속되면서
쓰레기 처리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데요.
지원사업을 약속을 놓고 갈등을 벌였던
제주도와 마을회가
추가 협상을 통해
봉쇄 해제를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량제 봉투에 담긴 쓰레기가
여기저기 쌓여 있고
그 위로 천막이 씌워져 있습니다.
자원순환센터 봉쇄로
지난 주말 쓰레기를 임시 보관 중인데,
악취가 나기 시작해 막아 놓은 겁니다.
◀ st-up ▶
"이처럼 각 읍면동 지역에 마련된
임시 쓰레기 집하장에는
아직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여전히 쌓여 있습니다."
지난 7일부터 동복리 주민들이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봉쇄하면서
쓰레기 반입이 중단된 상황.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 약속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제주도와 마을회는 추가 협상을 통해
막았던 진입로를 열기로
잠정 결정했습니다.
제주도가 브리핑을 통해
대체사업 추진 협의체 구성을
공식 발표하는 조건으로
마을회가 진입로에 설치한 천막 5동을
철거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는 마을회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협의 내용과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내일(11일)부터
쓰레기 반입이 가능해지면서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대체사업을 둘러싼
이견과 갈등 가능성이 있어
추가 봉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