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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반입 나흘 만에 재개‥ 대란 피했다

김항섭 기자 입력 2025-06-11 21:03:49 수정 2025-06-11 21:03:49 조회수 0

◀ 앵 커 ▶

지난 주말부터 주민들이 막았던

환경자원순환센터가 입구가

봉쇄 나흘 만에 풀렸습니다.

지원사업을 놓고 갈등을 빚었던

마을회와 제주도가

합의점을 찾은 건데,

우려했던 쓰레기 대란은

우선 피하게 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실은 수거 차량이

환경자원순환센터로 연이어 들어갑니다.

수거 차량은

소각 쓰레기를 보관하는 곳에

생활쓰레기를 쏟아냅니다.

동복리 주민들이

막았던 진입로가 열리면서

아침부터

수거 차량 진입이 가능해진 겁니다.

◀ st-up ▶

"센터 입구를 막고 있던

천막들이 모두 철거되면서

쓰레기 반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동복리 주민들이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봉쇄한 것은 지난 7일.

농경지 폐열 지원사업 약속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지만

제주도와 마을회는 실무협의를 통해

봉쇄를 풀기로 결정하고,

폐기물처리시설을 활용한

발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강애숙 / 제주도 기후환경국장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저희들이 소통을 강화해서 이런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또 마을 발전사업 추진을 위해

동복리와 제주도, 전문가 집단이 참여하는

상생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김병수 / 동복리장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 저희들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서 어떤 사업을 할 건지 도정하고 협의하면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이번 봉쇄 사태로

도내 일부 지역의 클린하우스에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가 나는 등

주민 불편이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민간처리 업체로 옮겨진

쓰레기 2백여 톤이

다른 지역으로 반출되면서

8천8백만 원의 비용이 들어간 상황.

우려됐던 쓰레기 대란은 피했지만

그 피해는 고스란히

도민들이 떠안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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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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