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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류장 생긴 닥터헬기‥더 빠르고 안전하게

김항섭 기자 입력 2025-06-16 19:00:06 수정 2025-06-16 19:00:06 조회수 0

◀ 앵 커 ▶

제주에 닥터헬기가 도입된 지

2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전용 계류장이 없어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제주공항 안에

전용 계류장이 마련돼

안전하고 신속한 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앵 커 ▶

공항 격납고 안에

하얀색 헬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치료와 이송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리는

닥터헬기입니다.

지난달까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에 있는

임시 계류장에서 대기하다 출동을 했는데,

전용 계류장과 격납고가 마련된 겁니다.

◀ st-up ▶

"제주공항 내에 닥터헬기 격납고가

마련되면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이동거리도 훨씬 단축됐습니다."

제주에 닥터헬기가

도입된 건 지난 2022년 11월.

2년 6개월 동안 94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하면서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중산간에서 대기하는 바람에,

기상 악화 문제로 출동하지 못한

경우가 46차례나 됩니다.

◀ INT ▶ 권오준 / 닥터헬기 기장

"항공기 이동 시에 가장 위험하죠. 위험한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기상이 안 좋고 그렇기 때문에 특히 구름 많이 꼈을 경우에 항공기 운항에 대한 제약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격납고가 없다 보니

비나 눈이 오는 날에는

임시방편으로 헬기에 비닐을 덮어 놨고,

태풍이 올 때는 제주산림항공관리소

격납고로 피항을 갔습니다.

이 같은 문제가 잇따르면서

제주도가 4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동안

774제곱미터 규모의

격납고와 계류장을 만들었습니다.

◀ INT ▶ 김성수 / 제주한라병원장

"도민들의 생명과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는 방문객 관광객을 포함한 모든 방문객들의 필요성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운항을 할 계획입니다."

닥터헬기 전용 격납고가 마련되면서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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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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