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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에 '공식 사과'‥"직무 유기"

박주연 기자 입력 2025-06-18 19:19:55 수정 2025-06-18 19:19:55 조회수 2

◀ 앵 커 ▶

서귀포시 축구협회 회장의

여직원 성추행 의혹과

제식구 감싸기 논란에 대해

여러차례 보도해드렸는데요.

제주도의회가 관리감독 권한이 있는

서귀포시 체육회장을 직접 불러

허술한 관리감독을 질타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여직원 성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겨져

자격정지 5개월을 받은

서귀포시축구협회 회장.

상급 단체인 서귀포시체육회는

퇴임 사유인 성 비위임에도

처리를 하지 않아

규정 위반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의회가

직접 나섰습니다.

문화관광위원회는 실태 파악을 위해

서귀포시체육회장을 출석시켰고,

회장은 도민과 피해자들에게

공식 사과했습니다.

◀ SYNC ▶ 김태문/서귀포시체육회장

"종목협회장의 불미스러운 일로 도민 여러분들께 큰 충격과 실망을 드린 점 서귀포시체육회장으로서 깊이 사과 드리겠습니다."

의원들은 서귀포시체육회가

퇴임 처리 규정을 어겼다며 추궁했고,

징계 결정서가 있는데도

직원 실수라며 성비위가 아니라는 주장은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질타했습니다.

◀ SYNC ▶ 양영수 제주도의원

규정대로 가게 되면 종전 회장님은 당연 퇴임 돼야하고 그러면 60일 이내에 보궐선거가 이뤄져야 해요 지금도 거의 한달이 지나고 있는데 한달 이내에 보궐 선거 가능합니까?"

또, 서귀포시체육회의

관리감독기관이자 상급 단체인

제주도체육회도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후속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SYNC ▶ 양영수 제주도의원

"자정결의대회도 하시고 실천의지를 보여준 것이라 보고 있고요 앞으로 이것(서귀포시축구협회장 징계건)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반드시 입장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 SYNC ▶ 강경훈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

"(징계결정서를) 요구를 해서 우리가 별도로 검토를 해서 적당한 지 의견을 수합해 보겠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도체육회 보조금 횡령 사건에 대해서도

현재 회계 시스템의 점검이 필요하다며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제주도도

제주도체육회에 공문을 보내

지난해 모든 회계 자료를 검사하기로 했고,

보조금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과

사무처 운영에 대해서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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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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