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유튜브 보며 버스 운전?‥"시민 목숨 담보"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6-19 21:01:56 수정 2025-06-19 21:01:56 조회수 1

◀ 앵 커 ▶

요즘 휴대전화로

시도 때도 없이 영상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길을 걷거나 운전을 하다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승객을 태운 시내버스 운전기사까지

유튜브 영상을 보며

위험천만한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달리는 버스 안에

시끄러운 웃음소리가 퍼집니다.

정치 사안을

설명하는 듯한 소리도 들리는데,

자세히 보니 라디오가 아닌

운전기사 옆에 놓인

휴대전화에서 흘러나오는 소리입니다.

기사는 운전 내내

힐끔힐끔 휴대전화를 쳐다보고,

빠르게 영상을 넘기기도 합니다.

◀ INT ▶ 버스 탑승객

"유튜브 쇼츠 영상을 반복해서 보고 있었어요. 그리고 뭔가 중간중간에 서거나 천천히, 차가 없는 것 같으면 천천히 움직이면서 손가락으로 (휴대전화를) 움직이고."

버스 기사는

영상을 촬영한 승객이 타고 내리는 30분 동안

같은 행동을 반복했는데,

당시 버스에는 10명이 넘게 타고 있었습니다.

◀ INT ▶ 버스 탑승객

"이 도로에서 이런 속도로 그리고 이런 영상으로 보고 있다는 게 저는 많이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이거는 시민들의 목숨을 담보하는 거다."

[리니어 CG ]

버스나 택시 운전기사가

운전 중 영상물을 시청하면

여객자동차법 위반으로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버스 회사는 제주도로 신고가 들어가

내용은 전달 받았다며,

행정처분 결과에 따라

기사를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는 버스 내부 영상을 확인하는대로

행정처분하거나, 사안에 따라

회사에 주의 경고 조치를 내릴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이따끔
이따끔 ouch@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3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