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해는 이른 장마와 함께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벌써부터 물놀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사고가 늘어날까 비상이 걸린 해양경찰이
인명구조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해양경찰 훈련 메시지
"삼양해수욕장에서 튜브를 타고 있던 물놀이객 3명이 바람에 의해 외측으로 표류. 해변에서는 보이지 않고 있다는 상황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다는
훈련 메시지와 함께
해경 헬기가 출동했습니다.
밧줄을 타고 내려간
구조대원이 바다 위에서
표류하던 사람을 구조합니다.
밧줄에 단단히 묶은 뒤
헬기 위로 안전하게 끌어올립니다.
수상 오토바이를 탄 구조대원도 물살을
가르며 사고현장에 빠르게 접근합니다.
◀ SYNC ▶ 해경 구조대원
"해양경찰입니다.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침착하세요. 침착하세요"
일분 일초에 생사가 판가름나는
물놀이 사고에서는
신속한 구조가 중요합니다.
동력구조보드도 출동했습니다.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얕은 바다나 좁은 지형에
적합한 구조 수단입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해변에 대기하고 있던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곧바로 이송합니다.
◀ st-up ▶
"인명 구조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현장에 해경 연안구조정을 타고 왔습니다. 이번 훈련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실시됐습니다."
제주지역에서는 지난 주말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숨지는 등 초여름부터
익수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도내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익수 사고도 40건이나 됩니다.
◀ INT ▶ 송상현 / 제주해양경찰서 수색구조계장
"인명사고 예방에 제일 중요한게 골든타임 확보라고 생각합니다.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서 민간구조세력과 저희가 구조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제주도내 해수욕장들은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오는 24일부터 문을 엽니다.
올여름 더위가 예년보다 심해지면서
해수욕장 피서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요원 755명이 배치되고
드론 구조대가 처음으로 도입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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