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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60대 부자 숨진 채 발견‥"간병 살인 추정"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6-20 19:08:34 수정 2025-06-20 19:08:34 조회수 1

◀ 앵 커 ▶

제주의 한 주택에서

80대 아버지와 60대 아들이

함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버지를 간병해 온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구급차 한 대가

주택가 골목에 들어옵니다.

뒤이어 경찰차가 도착하고,

경찰관이 황급히 주택 쪽으로 걸어갑니다.

80대와 60대 부자가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후 3시 20분쯤.

◀ st-up ▶

"숨진 부자는 이 주택에 함께 살았는데,

아들이 오랫동안 아버지를

간병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들은

10년 넘게 지병이 있던 어머니와

치매를 앓던 아버지를 모셨는데,

올해 초 어머니를 여의고

자신도 건강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은

최근 들어 아들이 부쩍 살이 빠지고,

힘들어했다고 말합니다.

◀ INT ▶ 동네 주민

"온 가족이 다 아프다 보니까 모든 게 좀 힘들었던 것 같아요. 경제적이나 이런 부분들이 좀 힘들어서 이런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았나."

경찰은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집을 찾은 다른 가족이

숨져 있는 것으로 보고 신고했는데,

현장에서는 아들이 쓴 유서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검을 진행하는 한편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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