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지역 해수욕장 10곳이
일찍 문을 열며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지난해 바가지 요금 논란 등으로
큰 비판을 받았는데,
올해도 평상과 파라솔 요금은
작년처럼 절반 수준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개장한 해수욕장을
김항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모래밭 위로 노란색 파라솔이
늘어서 있습니다.
아이들은 모래 놀이를
즐기며 추억을 쌓고,
바다에는 수영복을 입은 피서객들이
튜브를 타고 신나게 물놀이를 즐깁니다.
◀ INT ▶ 김혜지 / 관광객
"오랜만에 바다오니까 물도 깨끗하고 시원하고 아이들하고 물놀이 같이 할 수 있고 여기 바닷가재도 있고 잡고 아이들 구경하고 하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 CG ]
제주에서는 협재와 함덕 등
해수욕장 10곳이 일찍 문을 열었고,
나머지 2개 해수욕장도
오는 30일까지 문을 엽니다.
이호와 협재 등 해수욕장 4곳은
다음 달 15일부터 한 달 동안
야간 운영이 이뤄집니다.//
◀ st-up ▶
"본격적인 피서철이 다가오면서
도내 해수욕장이 일찍 문을 열었지만
개장 첫날이라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해 홍역을 치렀던
바가지 요금 논란을 피하기 위해
해수욕장 평상과 파라솔의 대여 요금은
올해도 50% 내렸습니다.
도내 12개 해수욕장 모두
평상은 3만 원, 파라솔은 2만 원으로
가격을 맞췄습니다.
◀ INT ▶ 이지혜 / 관광객
"(파라솔을) 2만 원에 빌릴 수 있어서 되게 저렴한 가격에 다들 편안하게 지낼 수 있어서 만족하고 지금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제주도도 바가지 요금 논란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에서 운영되는 계절음식점을 중심으로
요금 책정이 적절한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 INT ▶강승오 / 제주도 해양산업과장
"계절음식점은 위생부서랑 협업을 통해서 지속적으로 저희가 지도감독을 해 나갈 것이고요. 파라솔이랑 평상 요금에 대해서도 저희가 행정지도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 리니어 CG ]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은
지난 2016년 4백만 명을 돌파한 이후
지난해 백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싼 평상 요금과
배달 음식 금지 등 갑질 논란으로
전국적인 비판을 샀는데,
이번 피서철에는
바가지 요금 논란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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