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제주에서 만나는 색채의 마술사 샤갈

홍수현 기자 입력 2025-07-04 19:01:59 수정 2025-07-04 19:01:59 조회수 1

◀ 앵 커 ▶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화가 가운데 한 명이자

색채의 마술사라 불리는

샤갈의 특별기획 전시회가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는 접하기 힘든

해외 거장의 작품을 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파랑과 빨강, 초록빛의 화려한 색에

날개를 단 천사와 연인의 모습을 그리는 화가.

안료와 수용성 결합제를 섞어 만든 재료로 그린

마르크 샤갈의 템페라 작품인

'화가, 천사 그리고 연인'입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쓰여진 사랑이야기

'다프니스 클로에'.

샤갈이 1952년부터 10년에 걸쳐

책의 삽화로 제작한 작품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관객들과 만났습니다.

아름다운 색깔로 펼쳐지는 두 연인의 이야기는

해외에서 온 관람객에게도

놓칠 수 없는 전시입니다.

◀ INT ▶ 아비가일 나사리/탄자니아

"기대하지 못했는데 제주에서 사랑하는 작가의 훌륭한 작품들을 제주에서 볼 수 있어 매우 놀랍고 좋은 기회입니다."

1887년 벨라루스에서 태어나

1985년 98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수천 점의 작품을 남긴 샤갈.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전 생애에 걸쳐 작업한 유화와 드로잉,

판화 등 35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INT ▶ 김수정/제주열방대학 순수미술학교장

"제가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이렇게 여러 가지 작품 다수의 작품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게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전시는 샤갈의 소개와

사랑, 서커스 그리고 고향을 떠나 유학했던

파리 등 6개 주제로 구성돼

관람객들의 이해를 도와줍니다.

또 샤갈이 유럽의 성당에 남긴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은 미디어 아트로

화면을 통해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INT ▶ 이종후/제주도립미술관장

"(유명한)서커스 작품도 굉장히 많이 들어와 있으니까 다양한 샤갈이 갖고 있는 주제를 확인하는 굉장히 좋은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품 활동에 열중하는 샤갈과

거장 피카소와 함께 한 생전의 사진과 함께

샤갈의 영향을 받은 제주 작가의 작품까지.

전시 시작 열흘 만에

4천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찾고 있는

이번 제주도립미술관의 특별기획전시는

오는 10월 19일까지 펼쳐집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