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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주치의만 특혜 주나" 반발하는 의료계

조인호 기자 입력 2025-07-10 18:56:45 수정 2025-07-10 18:56:45 조회수 0

◀ 앵 커 ▶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건강주치의 제도를

올해 하반기부터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건강주치의로 지정된

특정 의원에만 환자를 몰아줘

특혜를 주는 제도라며

의료계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형 건강주치의 이용 대상은

65살 이상 노인과 12살 이하 어런이입니다.

주치의는 건강검진과 방문진료와

예방접종을 해주고,

큰 병원으로 진료를 의뢰합니다.

 농어촌 읍면과 제주시 원도심 등

7개 시범지역 의원에서

빠르면 10월부터 도입됩니다.

 윤석열 정부는 반대했지만

이재명 대통령 공약에 포함돼

추진할 수 있게 됐습니다.

◀ SYNC ▶ 조상범 /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

"민주당 공약에 노인소아질환 중심 단계별 주치의 등록 활성화로 전국민 주치의 추진이라는 내용이 반영돼서 1차 의료 강화를 위한 제주형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에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st-up ▶

"동네 의원들이 많이 모여있는

제주시 서사라사거리입니다.

건강주치의 제도가 정착하려면

의사들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제주도의사회는 최근 제주도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의사 혼자 운영하는 1인 의원은

방문과 원격진료가 사실상 불가능해

의사가 여러 명인 의원만

건강주치의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주치의에게는 진료비의 최대 30%까지

환자는 연간 5만원까지

제주도가 예산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문제입니다.

결국, 건강주치의를 할 수 있는 의원들만

환자와 인센티브를 독점해

소규모 동네 의원들은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입니다.

 ◀ INT ▶ 이승희 / 제주도의사회장

"공동개원한 병원만 (건강주치의에) 해당이 될 것 같아서 1인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공동개원한

병원으로 다 가버릴 것 같아서 그것도 문제고. 한 마디로 한 병원에 모든 걸, 환자 몰아주기 되는 거에요."

 대한의원협회도

건강주치의제도가

현실과 동떨어진 제도라며

반대하고 있어

새로운 의정갈등의 불씨가 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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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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