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전 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방비 부담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린 제주도는
먼저 국비를 우선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전 이른 시각부터 제주시청 회의실이
읍면동 직원들로 가득 찼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부터 진행될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업무를 맡을
직원들입니다.
대상자 기준과 쿠폰 신청 방식,
지급수단과 이의신청 처리 기준 등
현장 실무에 필요한 사항을 전달하는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 SYNC ▶김미영/제주도 경제활력국장
"사실 인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힘드신 점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현장 최일선에 있기 때문에 모든 도민들이 지급을 받을 수 있도록…"
제주지역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대상은
66만 천200명.
[ CG ]
다음주 월요일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을 시작으로,
카드사 앱 등 온라인과
읍면동 주민센터나 카드사 제휴 은행 영업점 등
오프라인을 통해 신청이 진행됩니다./
제주도는 당장 재원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총 지급액 2천억 원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국비 지원액 천800억 원을 뺀
200억 원을 지방비로 부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일단 지난 1차 추경에서
도의회가 감액하면서 확보된
내부 유보금 146억 원을
소비쿠폰 지급 사업에 충당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는 현재 집행 중인 사업을 중간 정리해
사용 가능한 재원을 끌어모을 계획입니다.
다만 이렇게 지방비 부담액 200억 원을
마련한다고해도 당장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비를 집행하려면 도의회 동의가 필요한데,
의회의 동의 절차는 다음달 추경안 심사에서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제주도는 국비를 우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 INT ▶채종우/제주도 예산담당관
"지방비 같은 경우는 2회 추경이 지나야 집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전에라도 국비가 내려오는대로 바로 성립 전 예산으로해서 무리 없이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지난 1차 추경에서 발생한 유보금을
전액 사용하기로 하면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등
아직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다른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는 것은 아닌지
제주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