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환전소서 억대 도난 사건‥직원이 훔쳐 도주

박현주 기자 입력 2025-07-22 19:03:46 수정 2025-07-22 19:03:46 조회수 1

◀ 앵 커 ▶

제주의 한 환전소에서

5억 원에 달하는 현금을

하루 아침에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범인은 다름 아닌 직원이었는데,

6분 만에 돈을 갖고 나와

다른 지역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범행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운터에서 휴대전화를 보는 한 남성.

구석으로 다가가더니

금고를 열고 돈을 정리합니다.

4시간 만에 다시 나타난 남성.

커다란 배낭을 들고

미리 챙겨뒀던 현금 뭉치를 담은 뒤

유유히 매장을 빠져 나갑니다.

제주의 한 환전소에서

도난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20일 오후 3시 40분쯤.

5만 원권으로

4억 7천500만 원이 사라졌는데,

범인은 직원이었습니다.

◀ SYNC ▶ 환전소 직원(음성변조)

"원래 집에 저랑 같이 사는데 집에 간다는 형이 집에 안 가고 그래서 다시 매장에 와서 문을 열어보니까 (돈이 없었어요)"

범행은 치밀했습니다.

오전에 1차 준비를 한 뒤

오후에는 오자 마자

바로 돈을 챙겨 나갔는데,

범행에 걸린 시간은 단 6분이었습니다.

특히, 평소 돈 관리를 맡아

다른 직원이 의심하지 않는 점을 노렸습니다.

◀ st-up ▶

"범인은 가방을 빌려 쓰겠다고 말한 뒤

현금을 챙겨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가게에서 나온 뒤에는

바로 제주공항으로가

서울로 가는 비행기를 탔습니다.

지인 소개로 직원을 채용한 대표는

문을 연지 한 달 만에

수억 원을 날렸습니다.

◀ SYNC ▶환전소 대표(음성변조)

"너무 좀 허탈하죠. 저희 이제 하는 사업 중에 편의점도 있고 다른 일도 있는데 카지노 쪽도 있는데 저희한테 큰 타격이죠."

경찰은 오늘 저녁 6시쯤

서울에서 이 남성을 검거하고

범행 동기와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현주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현주
박현주 zoo@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