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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우산관해파리 확산‥"대량 번식 우려"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7-29 20:57:15 수정 2025-07-29 20:57:15 조회수 1

◀ 앵 커 ▶

최근 제주 바다에서

파랗고 동그란 모양의 해파리 떼가 출현해

수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약한 독성의 푸른우산관해파리인데,

제주 바다에서

대량 번식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바다 위를 뒤덮은 동그란 물체.

파란 촉수가 달린

푸른우산관해파리입니다.

최근 제주 해수욕장과

항구 등에 떼로 나타나

수거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연구진이

해파리를 수거해 분석했습니다.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해파리 주변으로

작은 갈색 점들이 눈에 띕니다.

수거한 지 반나절 만에

다량으로 생겨난 점들의 정체는

해파리의 유생, 새끼들입니다.

전문가들은 큰 개체를 수거하더라도

조건에 따라

유생들이 대량 번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 INT ▶ 이재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주연구소

"새끼들이 대량으로 다음 해에 번식을 할 수 있는 조건이 생기면 언제든 그 지점이 발생지가 다시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흥 해수욕장, 표선해수욕장 등

제주 동쪽 바다에서

푸른우산관해파리떼가 나타난데 이어

서귀포시 법환포구와

제주시 이호해수욕장에서도 발견되는 상황.

국립수산과학원은

인도양과 태평양 등 열대 바다에 사는 해파리가

수온이 오르면서

제주 바다로까지 올라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st-up ▶

"물놀이객들이 많이 찾는 평대해변입니다.

갯바위 주변으로 파랗고 동그란 해파리가 몰려와 떠다니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올들어 발생한

해파리 쏘임 사고만 170여 건.

물놀이를 하러 온 시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걱정거리입니다.

◀ INT ▶김종민

"해파리가 독성이 있다 보니까 특히 아이들하고 왔을 때는 아이들 쏘이면 많이 아플 수 있어서 좀 더 주의 깊게 보면서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푸른우산관해파리가 약하지만

독성을 띠고 있는 만큼

발견하면 절대 만지지 말고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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