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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진창 재고관리, 결재없이 업무처리

권혁태 기자 입력 2025-08-08 20:49:43 수정 2025-08-08 20:49:43 조회수 1

◀ 앵 커 ▶

 종량제 봉투 대금 횡령 사건에 대해

제주도의회가 긴급 현안보고를 받고

기초와 기본을 지키지 않은

제주시의 행정에 대해 따져물었습니다.

 의원들의 질의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납득을 할 수 없다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END ▶

◀ 리포트 ▶

제주시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진행된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긴급 현안보고.

 제주MBC가 단독보도한 종량제 봉투 횡령사건과 관련해 행정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SYNC ▶(이승아 의원)14'52'''

"이 데이터는 제가 보기에는 엉망이에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숫자 맞추기라고 밖에 볼 수가 없고 결국 그것도 돈이기 때문에. 근데 지금 몇 백만 장이, 지금 기본 몇 백만 장이 지금 차이가 있어요."

 예산도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외상으로

봉투 제작을 해왔던 것도 확인됐습니다.

 그 와중에 부실한 관리로 세입으로 잡혀야할

봉투 대금은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 겁니다.

◀ SYNC ▶(한동수 의원)18'29'''

" 22년도에는 193만 장 마이너스, 23년도에는 492만 장 마이너스, 24년도에는 178만 장 마이너스. 이게 저도 잘 이해가 안 가 가지고 왜 이렇게 되는 거죠?"

◀ SYNC ▶(한성철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 추경에 이제 예산이 그 전 연도에는 추경 예산이 확보가 안 된 것 같습니다.그러다 보니까 예산이 부족하고 해서 제작업체로부터 이제 선 구매한 걸로 이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관리책임자의 결재 없이 6년 동안 업무가

이뤄졌다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 SYNC ▶(김황국 의원) 43'36'''

"2020년부터 수불 대장이 없다고, 내부 결재 시스템이 없다고 제가 자료를 받았는데 맞나요?"

◀ SYNC ▶ (한성철 제주시 청정환경국장)

"18년, 19년도 내부 결재로 해서 잔고량, 제작량, 판매량 이런 것을 결재 받은 게 있고 그 이외에는 없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지 한달이 흘렀지만

제주시가 여전히 정확한

사실관계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가운데

현금을 다루는 주차장과 관광지 등에 대한

전수 조사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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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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