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도의회가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도민의견을 듣는 여론조사를
이달 안에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의 반대와
또 다른 갈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도민 의견을 듣고
그 결과를 정부에 전달하기로 한 겁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제주시를 두개로 쪼갤지 말지
도민 여론조사로 판단하자고
제안한 이상봉 의장.
제주도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도의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자
의회운영위원회는
이상봉 의장과 긴급 간담회를 열였습니다.
비공개로 열린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새로운 갈등 유발에 대한 우려와 함께
신뢰성 담보를 위한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INT ▶
임정은/제주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여론조사에 따른 논란이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의장께 말씀드렸고 의장님께서도 그 내용들을 다 알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하지만 이 의장이 확고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결국 도민 토론회를 먼저 진행한 뒤
20일쯤 여론조사를 하는 방향으로
결론 났습니다.
◀ INT ▶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20일 정도 경부터 여론조사 기관 일정들이 맞는지를 보고 또 여론조사 기관들이 보통 10일 정도 줘야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실무 기관하고 협의해서…"
제주시를 두개로 나누는 개편안이
이미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출됐다며
여론조사에 반대했던 제주도는
이번 결정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다만 모레(13일) 발표될
새정부 국정과제에
행정체제개편이 반영돼
주민투표 시기를 행안부와 논의할 거란
기존 입장만 되풀이했습니다.
◀ SYNC ▶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 (지난 8일)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들여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 관련해서는 대통령실이라든지 행안부과 실무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고."
제주도의회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천500명 정도에게
제주시를 둘로 쪼개는 안과
쪼개지 않는 안에 대한 선호도를 물어
이달 안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와 김한규 의원이
서로 다른 안을 주장하고
행안부는 거듭 입장 정리를 주문한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안.
이제 관심은
새정부 국정과제 발표와
여론조사 결과에 쏠리게 됐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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