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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체제개편 예산 50억 삭감‥"조속히 추진"

이따끔 기자 입력 2025-08-14 21:05:30 수정 2025-08-14 21:05:30 조회수 1

◀ 앵 커 ▶

제주도의회가

올해 2차 추경 예산 심사에서

행정체제개편 예산 5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편성된 예산도

주민투표가 추진되면 집행하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는데,

다음주 여론조사까지 예정돼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체제개편 관련 예산을 두고

진통을 겪은 2차 추경안 심사.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사흘 동안 회의를 거쳐

본회의 직전에서야 예산 조정을 마쳤습니다.

행정체제개편을 위한

청사 리모델링 비용과

행정시스템 구축에 편성된 198억 원 가운데

50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행정체제개편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시급하지 않은 예산이라며

삭감된 예산 집행에도 부대의견을 달았습니다.

◀ SYNC ▶

강상수/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관련된 예산은 주민투표 등 관련 절차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이후에 집행한다는 부대 의견을 채택했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행정체제개편 추진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했습니다.

새정부 국정과제에 구체적인 시기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제주형기초자치단체 설치 지원이 담겼다며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SYNC ▶오영훈/ 제주도지사

"앞으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를 위한 주민투표가 조속히 실시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와 더 긴밀히 협의하겠습니다."

도의회는

제주도가 사실상 반대 의사를 밝힌

도민 여론조사를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제주시를 둘로 쪼갤지를 두고

오영훈 지사와 김한규 의원이 맞서는 가운데

행안부 요구에 맞춰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겁니다.

◀ SYNC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이제는 이러한 의견들을 하나로 모아 도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결론을 내릴 때입니다."

국정과제에도 설치 지원 문구는 담겼지만

실행 시기와 시점이 정해지지 않아

당장 추진이 어렵다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

예산 삭감에 이어

도민토론회와 여론조사까지 예정되면서

행정체제개편을 둘러싼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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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끔 ouch@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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