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방향을 묻는

도의회 여론 조사가

당초 예상보다 늦어진

모레(21일)부터 시작됩니다.

조사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유선전화 ARS를

8대 2로 비율로 진행하는데,

조사 문항은 사전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행정체제개편 방향에 대해

여론조사로 도민 의견을 모으자고 제안한

이상봉 도의회 의장.

도민토론회를 마치자마자

긴급 자문회의를 열고

전문가들과 여론조사 문항을 협의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여론조사 문항별 우려 사항과 순서,

표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정된 문항은

내일(20일) 공개할 예정.

준비 과정에 시간이 걸리면서

여론조사는 모레(21일) 시작됩니다.

◀ INT ▶이상봉/제주도의회 의장

"실질적인 여론조사는 21일부터 26일까지 6일 동안 하고 그다음에는 그것에 대한 데이터에 대한 분석 정리 후 최종 9월 2일에 도의회로 제출하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의 핵심은

행정체제개편을 위해

제주시를 둘로 나눌지 말지

도민 의견을 묻는 겁니다.

[ CG ] 첫째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시를 둘로 나누는 행정구역 개편안.

동제주시와 서제주시, 서귀포시까지

3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만들고

도민이 직접 3명의 시장을 뽑는 안입니다.

 [ CG ] 둘째는

김한규 의원이 발의한 쪼개기 방지법에 따라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의 기초자치단체를

만들어 2명의 시장을 직접 뽑는 안입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천500명을 상대로

두 가지 안에 대한 선호도를 물을 예정.

모바일 웹 조사는

이동통신사에 정보 제공을 동의한

도민을 대상으로 연령, 지역별 표본을 뽑아

휴대전화 문자로 링크를 보내 진행합니다.

웹 조사에 익숙하지 않은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ARS도 병행합니다.

◀ SYNC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어제)

"모바일 웹조사는 텍스트로 돼있기 때문에 일반 여론조사하고 공론조사 그 중간 정도로 보면 될 것 같고요. 그래서 어느 정도 깊이 있는 조사가 가능한데."

제주도의 통일된 의견을 요구한 행정안전부는

도의회 여론조사 결과를 고려하겠지만

제주도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

제주도가 도의회 여론조사에 대해

사실상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조사 결과가 나와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