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시내의 한 단독주택에
쓰레기가 가득 쌓여
수년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악취는 물론 벌레까지 꼬이면서
근처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김항섭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의 한 주택입니다.
플라스틱 의자와 목재,
고철 등 각종 쓰레기들이
집 주변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주택 입구는 쓰레기로 완전히 막혀 있고,
지붕 위까지 쓰레기가
버려져 있습니다.
◀ st-up ▶
"이처럼 주택 앞 마당에는
다양한 생활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심한 악취와 함께
벌레까지 꼬이고 있습니다.
◀ INT ▶ 근처 주민
"태풍 때면 (쓰레기가) 날릴 수가 있잖아요. 보면은 가벼운 물건도 위에 있어요. 그래서 그게 좀 불안해요. 보기도 안 좋고 냄새나고 여름에는.."
주택에 쓰레기가 쌓인 상태로
방치되기 시작한 것은
약 5년 전부터입니다.
이곳에 세 들어 살며
고물상을 운영하던 남성이
쓰레기를 그대로 두고 떠난 겁니다.
이후 불법으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사람까지 생겨나면서
쓰레기는 더욱 불어났습니다.
근처 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면서,
제주시에서 해당 주택에 거주하던
세입자에게 쓰레기를
치워달라고 통보한 상황.
하지만 쓰레기가
언제 치워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주민들은 여전히 악취와
벌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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