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서
기부 문화도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참여하는
디지털 기부로 바뀌어가고 있는데요.
제주에 본사를 둔 아이티 기업인 카카오가
제주지역 공익사업에
시민들이 기부로 참여하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계적으로 제주 바다에만
120여 마리가 살고 있는
제주남방큰돌고래입니다.
그물이나 낚시줄에 걸리는 사고가 잇따르면서 올들어 새끼 돌고래 5마리가 숨졌습니다.
카카오가 운영하는 기부사이트인
'같이가치'에는 제주남방큰돌고래를 위해
기부하는 코너가 있습니다.
시민들이 매달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돌고래를 보호하고 연구하는 단체에
전달합니다.
서귀포 앞바다의 산호를 보호하기 위한
기부에도 2천500여 명이 참여해
150만원 가량을 모금했습니다.
이같은 제주지역 공익사업들에
전국의 카카오 이용자들이 참여하는
제주의 즐거운 변화 캠페인이 시작됩니다.
제주지역 공익사업 10개에
시민들이 직접 기부하거나 댓글을 남기면
카카오가 100원을 대신 기부합니다.
카카오는 공익사업 1개당
특별기부금 200만원,
모두 2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합니다.
◀ INT ▶ 이재승 / 카카오 지역협력리더
"지역에 계시는 공익 캠페인을 운영하는 기관이라든지 단체들이 캠페인을 확장시켜나가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장기적으로는 같이가치 캠페인 내에서 지속적으로 캠페인을 진행해나가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카카오가 캠페인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하기 위해 연 설명회에는
제주지역 비영리단체 50여 개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 INT ▶ 김인자 / 탐라장애인주간보호시설
"휠체어 이용하시는 장애인 분들이 계시는데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이 부족한 상황이라 그런 기능 보강 쪽으로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 INT ▶ 김홍철 / 사단법인 '가치잇다'
"서귀포에서 여행자 쉼터를 운영해보고자 준비중인데 이런 부분들을 다음 카카오의 같이가치와 함께 협업할 수 있을까"
카카오는 모금 주제의 적합성과
실행 가능성을 심사해
공익사업을 선정한 뒤
10월 13일부터 두달 동안
제주의 즐거운 변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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