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지역 경제가 코로나19 이후
끝 모를 침체를 겪어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체감 경기 지수가 급등하고
경제지표들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일 열린 오일시장이지만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과일과 채소를 신중히 고르고
흥정도 제법 오가며 활기가 느껴집니다.
◀ INT ▶현인숙/제주민속오일시장 상인
"민생회복 자금 나왔을 때는 오일장 두번 정도는 저희도 좀 이제 경제가 살아나나 보다 생각했습니다.약간 그때보다는 (지금은) 조금 내려갔어요. 그런데 다시 또 나라에서 또 회복 지원금이 추석 전에 또 나올지 그때 나오고 하면은 좀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까 한번 기대 한번 해보고 있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조사한
체감경기지표에서도
이같은 흐름은 나타납니다.
[ CG ] 제주지역의 경우
전통시장이 두드러집니다.
1년 전 54.1에 비해 30포인트 이상 올라
상인들이 느끼는 경기가
크게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CG ] 소상공인 체감경기지표도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1년전 51.8에서 72.6으로
20포인트 이상 올라갔습니다.
물론 체감지수기 여전히 100이하라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다만 올해 초와 비교하면 각종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그리는 것은 분명합니다.
[ CG ] 일단 제주지역 기업 심리지수가
올 1월 에 비해 큰폭으로 상승했고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어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 INT ▶김미영 /제주도 경제활력국장
"앞으로 이제 소비자 중심 상권 활성화가 좀 필요하다. 그리고 도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가 증대돼야 경기가 더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해서 디지털 전환 지원 확대 그리고 골목형 상점가 지점 기준 완화 등 제주형 민간 상생 협력 경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건설과 부동산 경기입니다.
2분기 건설 투자는 천220억 원으로
1년전 보다 70% 감소해
전국에서 가장 크게 줄었습니다.
7월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에서도
여전히 제주는 마이너스 0.19%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애란/제주시 도남동
"체감을 하죠. 제가 장사를 하니까 너무 힘들고 요즘 이 물가가 너무 치솟는 것에 비해서 사람들 마음이 많이 위축됐다고 볼 수 있죠."
일단 정부가 오는 22일부터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다음 달 최장 10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가 맞물려
지역 경기회복의 변곡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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