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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내년 시행 무산

홍수현 기자 입력 2025-09-04 21:17:16 수정 2025-09-04 21:17:16 조회수 2

◀ 앵 커 ▶

제주도가 내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해온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2개 또는 3개 기초자치단체를 두는 방안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필요하면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공약으로 내걸어 추진해온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7월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주민투표가

올해 실시되더라도

최소 1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하고,

행정구역 문제를 먼저 정리해야한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며

내년 시행이 어렵다고 시인했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지금 현재 시점에서는 내년 2026년 기초자치단체 도입은 어렵다는 점을 도민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다만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된 만큼

대통령 임기 내인 2027년이나 2028년 7월

시행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큰 쟁점인

2개 또는 3개 기초자치단체 도입 문제를

다시 논의해

도민 의견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민 합의를 위해서는

조례에 근거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에 준하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제도에 근거한 위원회가 구성이 되고 위원회에서 독립적으로 방안을 마련하는 이런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27년 이후에 기초자치단체가 출범할 경우

이미 선출된 광역의원에 더해

기초의원을 추가로 선출해

의원 정수와 예산 부담이 늘어나는

우려에 대해서는 감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 SYNC ▶오영훈/제주도지사

"상황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12.3 불법 계엄 당시

자신의 행적과 조치에 대해서는

당일 경기도 출장으로

밤 10시 넘어 제주에 도착해

자택에서 상황을 지시했고,

새벽 1시 넘어 도청에서 회의를 주재했다며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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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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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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