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도에서는 그동안
교통 혼잡과 사고를 막기 위해
차량 운행을 제한해오다
지난달부터 조치를 일부 완화했는데요.
버스를 타고 들어오는
단체 관광객들이 많아지면서
면허가 없는 중국인들에게까지
전동 카트를 빌려주고 있습니다.
우도 현지를
박현주, 손세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 우도의 해안길.
검은색 전세버스들이
배에서 줄지어 내립니다.
버스에서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섬 곳곳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16인승 미만 전세버스 운행제한이 풀리면서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INT ▶유나현/우도 카페 사장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더 많이 증가하고 있고…8월 전세버스랑 렌터카 허용 후로 관광객이 지난달 대비 50% 정도 훨씬 더 증가했고…"
차량과 방문객이 늘면서
사고 위험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헬멧을 안 쓰고 위험하게 도로를 달리는
관광객들도 자주 눈에 띕니다.
불법 영업이 의심되는 전동카트 대여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인은 협약상 국제면허증을 쓸수 없는데도
차를 빌릴 수 있다는 전단지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광고합니다.
◀ 전화INT ▶ 김판중/동부경찰서 교통과장
"(중국인이) 일반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운전자는 무면허 혐의로 대여업체는 무면허 운전에 대한 방조 혐의로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업체는 이미
등록 없이 전동카트를 운행해
경찰에 수사의뢰가 됐는데도,
아무런 제재 없이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 SYNC ▶ 대여 업체 관계자
"[이거 중국인한테도 대여해 주신 건가요?]
영업 방해하지 마시고 나가시라고요."
우도에서 차량 운행 제한 조치가 완화된 건
지난달 1일.
16인승 이하 전세버스와 전기 렌터카,
대여용 이륜차 신규 영업이 가능해지면서
차량은 9% 방문객은 2% 늘었습니다.
하루 평균 420대의 차량과
5천2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섬을 찾는데,
보다 강력한 단속과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 뉴스 박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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