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지역별 예산정책협의를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내란 척결과 4·3 해결을 비롯해
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행정체제개편 시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제주 4·3 평화공원을 참배하고
위령재단을 둘러봤습니다.
현장 최고위원회는
제주4.3평화교육센터에서 열었습니다.
정청래 대표는
4·3 당시 국가폭력을 단죄하지 않아
5.18과 12.3 내란이 발생했다며
내란 청산으로
4·3의 눈물을 닦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SYNC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우리가 내란 청산에 최선을 다하는 일도 과거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미래의 범죄와 악행을 막아내는 것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와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지원 등
12개 제도개선 과제를 건의했습니다.
또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사업비와
농산물 스마트가공센터 건립 등
805억 원 규모의 국비사업
지원도 요청했습니다.
◀ SYNC ▶오영훈/ 제주도지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는 제주도정이 도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으면서 몇 년 간 준비한 사항입니다. 이제는 조속히 주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도 지혜를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민주당 지도부도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자치 분권을 실행을 위해
주민투표를 실시와 기초자치단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SYNC ▶황명선/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기초지방정부까지 설치가 돼야 하는데요, 그동안 1년 반 동안 많은 담론을 통해서 결정된 내용들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이 됐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행정체제개편 안을
사실상 반대하고 있는 김한규 의원은
관련 언급을 피했습니다.
◀ SYNC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일방적으로 우리 제주도가 부탁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결이 되어서 제주도의 발전 자체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으로 국민들께 인식될 수 있도록…"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도
비공개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필요성까지 동의한다고 언급했지만
2027년 실행에 대한 언급은
당 차원에서 없었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 SYNC ▶문대림/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새 정부 출범 초기이기 때문에 제주도의 미래 먹거리 사업과 민생에 대해서 조금 더 집중을 할 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내년 도입이 무산되면서
오영훈 지사는
2027년이나 2028년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지만
행정체제개편 도입 시기에 대해서는
묘한 온도차를 보이면서
2027년 추진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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